리사 모나코 미국 법무부 차관이 사이버보안 회의에서 미국 캔자스 주의 한 병원이 지난해 북한 해커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랜섬웨어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컴퓨터를 사용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의 악성 프로그램을 뜻합니다. <br /> <br />해당 병원은 북한 해커가 요구한 액수를 암호화폐로 지불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나코 차관은 병원 입장에서는 해커가 요구하는 돈을 지불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랜섬웨어가 침투한 서버에 담긴 환자에 대한 각종 기록이 암호화된 탓에 위급한 환자에 대한 진료자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한 북한 해커들은 48시간 내에 돈을 내지 않으면 요구 액수가 두 배로 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암호화폐를 추적하는 도구를 사용해 이 병원이 지불한 돈이 중국에 위치한 돈세탁 업체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업체는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현금화하는 것을 도와준 전력이 있는 업체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이 돈세탁 업체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 콜로라도 주의 병원도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뒤 금품을 지불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금품을 회수해 피해 의료기관에 돌려줬습니다. <br /> <br />모나코 차관은 회수 액수를 밝히진 않았지만, 로이터 통신 등은 전체 회수액이 50만 달러, 우리 돈으로 약 6억5천만 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7201343362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